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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4

A tribute to Lionel Messi 뒷날 걱정 없이 새벽까지 경기를 볼 수 있어 백수가 된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하게 해 주었던 월드컵이 끝났다. 이제 늦잠 버릇을 고쳐야 하는 후유증이 남았다. 한 마디로 '리오넬 메시에게 바쳐진 헌사(A tribute to Lionel Messi)'와 같은 대회였다. 나는 이번 월드컵에 대한 나만의 관심 내지는 기대 포인트가 몇 가지를 적은 바 있다. 1. 손흥민 선수가 무리해서 경기에 나오는 일은 없었으면, 2. 이강인 선수가 뛰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으면, 3. 리오넬 메시가 우승하는 모습을 보았으면, 4. 멕시코가 4강까지 진출했으면, 하는 것들이었다. (*이전 글 : 카타르 월드컵 개막 ) 손흥민선수는 마스크 투혼으로 전 경기를 출장하였고 멕시코는 4강은커녕 조별 예선에서 탈락하였다. 오래전 함께.. 2022. 12. 19.
2022 카타르 월드컵 이번 월드컵은 11월에서 12월에 걸쳐 열린다. 지금까지는 6월에 시작했지만 카타르의 여름철 온도가 40도 이상까지 치솟아 옮긴 것이라고 한다. 어제 새벽에 조추점이 있었다. 알려진 대로 우리 팀은 포르투갈, 가나, 우루과이 와 한 조를 이루었다. 우리 축구가 아시아에서는 강자지만 월드컵 본선에서는 최약체 군에 속한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다. 무난하다는 이번 조편성에서도 FIFA 랭킹으로 볼 때 다음 라운드 진출은 어렵다. 그런데도 월드컵 때마다 그랬듯 이번에도 언론에서는 16강 진출 가능성을 들먹인다. FIFA 랭킹이 객관적 지표일 수 없다거나 '공은 둥글다'는 축구의 고전적인 격언(?)을 내세운다. 지난 월드컵에서는 '아무도 우리 팀에 신경을 쓰지 않기에 오히려 사고치기 좋다' 식의 황당한 궤변을.. 2022. 4. 3.
하루만이라도 멈춰 달라 우리나라 축구가 2022 카타르 월드컵 예선에서 레바논을 1:0으로 이기고 본선 진출을 거의 확정 지었다. 축구팬인 나로서는 즐거운 일이다. 만약에 우리가 못 나가고 남들끼리만 하는 월드컵이라면( 재미있긴 하겠지만)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는 허전함은 피할 수 없을 것이다. 월드컵 하면 나는 디디에 드로그바(Didier Drogba)가 생각난다. 현란한 발재간과 몸놀림으로 우리를 놀라게 한 선수들은 많지만 축구장 밖에서까지 우리에게 감동을 준 선수는 많지 않다. 그는 2006년 코트디부아르를 첫 월드컵 무대로 이끈 주역이었다. 코트디부아르는 그때까지 나이지리아와 카메룬 등에 밀려 한 번도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지 못했었다. 독일 월드컵 본선 진출 티켓을 확정하는 경기를 마치고 생중계되는 TV 카메라 앞에.. 2022. 1. 30.
2002년 월드컵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잊을 수 없는 2002년 월드컵. 비록 우리나라의 경기는 아니었지만 우리 가족은 울산과 인천에서 경기를 볼수 있는 행운을 가졌다. 위 사진은 울산 경기장의 모습이다. 인천에서 프랑스와 덴마크 경기 관전. 지단의 부상으로 그의 화려한 플레이를 볼 수 없었던 아쉬움 속에 프랑스의 예선 탈락이 확정된 경기. 반대로 신이 난 덴마크 응원단의 목소리는 경기가 끝난 후에도 오래도록 계속되었다. 위 사진은 한국과 포르투칼의 경기가 끝나고 신촌의 한 카페 아쿠아로 달려온 딸아이와 친구들이다. 아래 사진은 서울 시청 앞 응원중 동아일보 기자의 카메라에 잡혀 주간동아의 표지모델이 된 딸아이의 친구다. 카페의 사진 중 비스듬히 누워있는 사람이다. 2014. 10.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