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4 지난 샌디에고 풍경21 - LAGUNA MOUNTAIN CAMPING 일년만에 다시 라구나마운틴에서 캠핑을 했다. 엘에이 사무실의 직원과 가족들과 함께. 지리산 정도의 높이를 가진 라구나마운틴에서는 낮은 한 여름, 밤은 늦가을의 기온을 경험할 수 있었다. 주말 1박2일의 짧은 시간동안 먹고 놀고 먹고 이야기하고 먹고 노래부르고 먹고 걸으며 보냈다. *2011.7 2014. 3. 24. 지난 샌디에고 풍경18 - LAGUNA MOUNTAIN CAMPING 라구나마운틴은 높이 6271피트(약2000미터)의 산이다. 높이가 높이이다보니 겨울이면 눈도 내려 쌓이는 산이다. 집에서 차로 한시간 반 정도 떨어져 있다. 시들은 풀들로 벌써 늦가을의 분위기를 띄는 다른 산들과는 달리 라구나 마운틴은 아름드리 나무들이 초록의 숲을 이루며 한국의 여름산 분위기를 낸다. 숲과 계곡이 깊어 일부 지역에는 마운틴라이언이 산다고 한다. 나를 포함하여 4가족 10명이 그곳에 텐트를 치고 하룻밤을 보내기로 했다. 이른 아침 한 장소에 모여 함께 출발하여 먼저 오는 순서대로 자리를 내주는 (FIRST COME FIRST SERVE) 캠핑장에 자리를 잡았다. 순서대로 사진을 정리해본다. 텐트를 치고 바로 식사시간으로 들어갔다. 주 데레사님이 준비해오신 가히 한정식 수준의 점심. 내가 .. 2014. 3. 24. 쥴리안 파인자니타 캠핑 쥴리안 JULIAN의 파인자니타 PINEZANITA라는 곳에서 캠핑을 했습니다. 작년 10월에도 이틀밤을 보냈던 곳입니다. 밤새 텐트 위로 도토리 떨어지는 소리가 들리 던 곳. 올해는 아직 철이 일러 들을 수 없었습니다. 이번에는 특별히 귀한 손님과 함께 했습니다. 자칭 '골방가수' 빨간내복님과 지수맘님 부부입니다. 빨간내복님은 7080의 정감있는 노래를 통기타 반주와 함께 불러 블로그에 올리고 계신데 아주 들을만합니다. 뭐랄까? 길거리 음식점에서만 사 먹다가 가정식 백반을 먹을 때 느껴지는 깔끔함과 담백함이 묻어나는 노래들입니다. 이미 골방 수준을 벗어나 '장터가수'가 되었다고 저와 아내는 믿습니다. 빨간내복님은 요리와 설거지 등 부엌일에서 멀었던 저를 부엌의 세계로 이끈 분이시기도 합니다. 처음에는 .. 2013. 7. 30. EL CAPITAN STATE BEACH EL CAPITAN STATE BEACH는 LA 북쪽에 있는 산타바바라 인근에 있다. 캠핑장은 언덕 위 숲속에 자리잡고 있다. 주어진 공간이 널찔널찍 하여 이웃집 사람과 눈인사도 나누기 쉽지 않다. 해변은 작은 계단과 작은 길을 통해 연결된다. *위 사진 : 이번에는 예전에 산에 다닐 때 쓰던 에코로바 ECHOROBA 란 상표의 작은 텐트를 사용해 보았다. 3인용이라해도 2인이면 알맞은 좁고 낮은 공간을 지닌 크기의 텐트였지만 오붓한 분위기가 괜찮았다. 최근 들어 서너 번 연속으로 바닷가 캠핑이다. 무엇보다 밤바다의 파도소리에 끌린 탓이다. '바다가 불러주는 자장노래'라는 노랫말이 있다. 잠결에 듣는 파도소리가 그랬다. 캠핑을 재개하면서 세상엔 무수한 소리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는다. 파도소리에서.. 2012. 5.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