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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여행3

태국음식 태국여행 코로나가 한창이던 2021년 비대면 영상 강의로 "태국식 돼지고기 덮밥"을 만드는 법을 배웠다.그 레시피를 꺼내 만든 덮밥을 아내와 함께 먹으며 코앞에 다가온 태국 여행의 예열을 시작했다.생선액젓 "남쁠라"는 멸치액젓으로 대신하고 향을 내는 바질(Basil)은 깻잎으로 대신했다.재료가 다르면 맛도 달라지겠지만 원조는 원조대로 다른 건 다른대로 매력이 있는 것 아니겠는가.*이전 글; "태국식 매콤 돼지고기 덮밥"을 먹으며태국은 우리 가족이 매우 좋아하는 여행지다. 딸아이가 어릴 적부터 결혼하기 전까지 세 식구가 함께 해마다 한 번 이상은 방문했던 것 같다. 설탕 같은 모래 해변과 에머럴드빛 투명한 바다, 깊jangdolbange.tistory.com예전에 태국 출장을 다닐 때 모든 공식.. 2024. 3. 24.
'드디어' 방콕에 가다 1 회사 업무와 개인적인 가족 여행으로 수십 번은 들락거렸을 방콕에 대한 여행기를 쓰면서 제목에 '드디어'를 붙인 것은 말할 것 없이 코로나 때문이다. 2019년 12월에 베트남을 여행을 마지막으로 두문불출하였으니 출입국 심사대에 서 본 것이 2년 6개월 만이고, 태국은 5년 만이라 '드디어'라는 표현을 써도 과장은 아니겠다. 코로나가 느슨해졌다고 하지만 오고 가는 길이 여전히 예전보다 번거롭다. 먼저 태국 여행에 '타일랜드 패스'가 필요했다. 백신 영문접종 확인서와 의료비 일만 불을 보증하는 여행보험서 등의 몇 가지 사항을 사이트( https://tp.consular.go.th/)에 접속, 입력하니 한 나절만에 승인 QR코드가 메일로 왔다. 크게 어렵지는 않았지만 승인 여부를 기다려야 하는 절차고, 인터넷.. 2022. 7. 2.
지난 여행기 - 2001방콕·푸켓·끄라비1 1. 9와 3/4번’ 승강장으로 들어가며 크리스마스 아침의 올림픽대로는 한산했다. 나를 태운 리무진 버스는 오래간만에 내보는 제 속도에 흥겨운 듯 유유한 한강의 흐름을 앞질러 가볍게 달려갔다. 평소 한시간 걸리는 거리를 세시간 걸려 다녀 올 정도로 차량들의 홍수를 이루었던 지난 밤이 있었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였다. 서울의 길이 이렇게 크고 넓을 때도 있구나! 행주대교를 지나면서 버스는 한강을 버리고 텅 빈 들판을 끼고 달렸다. 차창으로 햇빛이 들기 시작하면서 아늑한 졸려움이 밀려왔다. 우여곡절 끝에 '나홀로 여행'이 되었다. 급작스런 친구들과의 가족동반 여행계획이 연말이라는 빠듯한 항공권 사정으로 무산되고 다행히 예약이 되었던 우리 가족만의 여행도 우리나라 고등학생이 겪는 입시 준비라는 굴레를 딸아.. 2017.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