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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타야11

지난 여행기 - 2011태국파타야(끝) 식사는 두 번 외부로 나가는 것을 빼고는 모두 호텔과 쇼핑몰 내에서 했다. 특히 쇼핑몰 내의 MK수끼집은 두 번이나 갔다. 그곳이 특별한 수끼집이어서가 아니라 편리한 데다가아내와 내가 짧은 기간에 두 번을 먹어도 괜찮을 만큼 수끼를 좋아하기 때문이었다. 썽태우를 타고 바닷가로 찾아간 멈알로이MUMAROI는 한낮임에도 명성이 자자한 식당답게 손님들로 가득했다. 하지만 아내와 내게 그리 크게 인상적인 곳은 아니었다. 파타야 시내 쪽에 옛 멈알로이가 있다고 하는데 그곳에 가면 아내와 나의 평가가 달라질지도 모르겠다. 저녁에 간 PIC KITCHEN이 우리에겐 더 좋았다. 개조한 태국 전통 가옥에는 부드러운 생음악이 흘러나왔다. 조명이 요란스럽지 않아 고즈넉한 분위기였다. 작은 접시에 앙증맞게 담겨나오는 음식들.. 2017. 10. 3.
지난 여행기 - 2011태국파타야1 *미국에 주재할 때의 여행기이다. ======================================================== 잠시 한국에 다니러 온 내게 주말을 끼고 주어진 며칠. 어디를 갈까 아내와 머리를 맞댔다. 늦은 봄의 선암사나 내소사, 청산도 아니면 제주도, 아침가리 혹은 곰배령, 소백산 능선길이나 지리산 둘레길...... 상상은 국토를 돌고 돌아서 바다를 건넜다. 필리핀, 홍콩, 싱가폴.....어느 곳이건 한 곳밖에 갈 수 없는 시간의 제한 속에 이동의 편리성과 장소의 유효성을 고려한 선택은 또 태국이었다. 적어 놓고보니 굉장한 고려를 한 것 같지만 사실 수영장 가의 나른한 휴식과 입에 맞는 음식, 그리고 모든 관절의 견고한 이음새를 느슨하게 풀어놓는 맛사지가 이유였다. 그것은 매번.. 2017. 10.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