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아이들이 있는 집은 다르겠지만
샌디에고의 씨월드는 아내와 내게 그다지 흥미 있는 곳이 아니다.
야생의 동물을 단순 반복 훈련을 시켜 사람들에게 재롱을 보여주는 것에
별 관심이 없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이런 저런 사정으로 아내와 작년에 두 번 그곳에 가보게 되었다.
한번은 낮에 그리고 한번은 밤에 가서 유명하다는 샤뮤쇼를 보았다.
여름밤에는 쇼가 끝난 후 불꽃놀이를 보여주기도 했다.
고래쇼를 보는 동안 생각나는 말 한 가지.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딸아이를 키우면서 내내 기억하고 싶은 말이었다.
하지만 자주 실천 하기에 쉽지 않았던 말이기도 했다.
생각해보면 아이들에게만 유효한 말도 아닌 것 같다.
속이 보이는 뻔한 칭찬도 듣는 사람은 기분 좋은 것이
인지상정이라니까.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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