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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과 사진/미국

지난 샌디에고 풍경13- AT NIGHT OF SEA WORLD

by 장돌뱅이. 2014. 3. 24.

  

 

 


어린 아이들이 있는 집은 다르겠지만

샌디에고의 씨월드는 아내와 내게 그다지 흥미 있는 곳이 아니다.
야생의 동물을 단순 반복 훈련을 시켜 사람들에게 재롱을 보여주는 것에
별 관심이 없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이런 저런 사정으로 아내와 작년에 두 번 그곳에 가보게 되었다.
한번은 낮에 그리고 한번은 밤에 가서 유명하다는 샤뮤쇼를 보았다.
여름밤에는 쇼가 끝난 후 불꽃놀이를 보여주기도 했다.

고래쇼를 보는 동안 생각나는 말 한 가지.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딸아이를 키우면서 내내 기억하고 싶은 말이었다.
하지만 자주 실천 하기에 쉽지 않았던 말이기도 했다.

생각해보면 아이들에게만 유효한 말도 아닌 것 같다.
속이 보이는 뻔한 칭찬도 듣는 사람은 기분 좋은 것이
인지상정이라니까.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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