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과 단상

딸아이가 만들어준 음식

by 장돌뱅이. 2014. 10. 7.



딸아이는 음식만들기를 좋아합니다.
보통의 아이들이 그렇듯 이제까지 부엌살림과 가까이 하고 지내지 않았음에도
음식 만드는 것을 겁내하지 않습니다.

책이나 인터넷에서 음식을 만드는 법을 읽다가 대뜸 앞치마를 두르고 부엌으로 가서
음식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이른바 '필'이 꽂혔다는 것입니다.
처음엔 지가 무슨 음식을 만드랴 시큰둥하게 여겼는데
놀랍게도 음식의 맛이 훌륭한 것입니다.

자식 자랑도 팔불출에 속하는 것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설사 그렇더라도 자랑을 좀 해야
공짜로 맛있는 음식을 먹은 값을 하는 것이 되지 않겠습니까?
세상에 힘든 것 중에 하나가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근엄한 표정을 짓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음식 사진을 몇장 올려봅니다.

* 2005년

'일상과 단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딸아이와 함께 했던 시간2  (0) 2014.10.08
딸아이와 함께 했던 시간  (0) 2014.10.07
5월의 청보리밭  (0) 2014.10.07
딸아이를 걱정시킨 나  (2) 2014.10.07
딸아이의 결혼  (0) 2014.09.23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