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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단상

비 오시는 날의 배추전

by 장돌뱅이. 2017. 6. 7.




휴일 저녁.
열린 베란다 문으로 들려오는 빗소리가 반갑고 시원했다.
정말 오래간만에 호세 펠리치아노(Jose Feliciano)의 옛 노래를 들었다.

기우제를? 지내는 마음으로 노래 "Rain"을 반복해서 듣기도 했다.

비 오는 날은 역시 전이 어울린다.
무슨 전을 할까 아내와 논의를 하다 배추전으로 정했다. 
아내는 모든 종류의 전을 좋아한다.

마침 어제 볼 일이 있어 서울 시청의 시민청에 갔다가 구입한 책 『맛있는 채식레시피
배추전 만드는 법이 나와 있어 참고를 하며 부쳐 보았다.
참고를 했다지만,  물에 푼 부침가루에 배추잎을 담궜다가 기름에 부쳐내는 간단한 일이었다.  

책에 "배추의 효능"이란 설명이 붙여저 있었다.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수분 함량이 높아 장운동을 촉진하기 때문에 변비에 좋으며,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비타민 C가 풍부하여 피로 회복과 피부 미용에도 좋다.
배추 안쪽의 흰 부분에는 항암작용을 하는 시니그린, 글루코시놀레이트 성분이 있어 암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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