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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과 사진/한국

발밤발밤21 - 서울 도성길1

by 장돌뱅이. 2017. 6. 20.

조선 태조 이성계는 궁궐터를 잡을 때 인왕산을 주산(主山)으로 잡으려고 하였다고 한다.
인왕산을 등지고 동향의 궁을 세우려 했던 것이다. 그러나 "제왕은 남면(南面)하여 천하를 다스려야 한다"는 정도전의 반대에 부딪혀 백악산을 주산으로 삼아 그 아래에 궁궐을 지었다. 그리하여 인왕산은 우백호, 낙산(駱山)은 좌청룡, 남산은 남주작(南朱雀)이 된 것이다.

서울 도성은 이 네 개의 산을 이으며 세워졌고 4개의 대문과 4개의 소문(小門)이 만들어졌다.
아내와 18.627km의 도성길을 한바퀴 돌았다. 나로서는 두번째 순성(巡城)이었다. 이번 순성길은 도심 구간은 생략하고 낙산과 백악산, 그리고 인왕산과 남산의 산길을 위주로 걸었다.

이른 더위가 기승이었으나 아내는 여느 때와 다르게 적극적이었다.
조만간 전 구간을 한번에 걸어봐야겠다.
 

1. 낙산 구간


2. 백악산 구간


3. 남산 구간


4. 인왕산 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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