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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단상

야구가 만들어 준 행복한 3월.

by 장돌뱅이. 2006. 3. 20.

얼마전 동계올림픽에서 쾌속 질주의 쇼트트랙이
우리를 행복하게 하더니
불굴의 투지와 단결의 한국야구가
또 지난 며칠간 또 우리를 행복하게 했습니다.


*위 사진 : 3월 한국 야구의 영광스런 기록을 알리는 펫코파크구장의 전광판.


이런 식이라면 6월의 월드컵도 2002년의
부활을 이룩할 것 같은 뿌듯한 예감이 듭니다.

아쉬움이 없지는 않았지만 경기가 종료되는 순간
경기장을 찾은 교민들은 그 아쉬움을 축제의 분위기로 대체하며  
우리 선수들에게 큰 박수와 환호를 보냈습니다.

그런 순간을 함께 할 수 있었다는 사실에
우리 모두가 큰 행운아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아무쪼록 쿠바가 결승전에서  일본을
"향후 30년간은 이길 생갈이 들 수 없을 정도로" 대파해주었으면 하고
바란다면  제가 너무 쫀쫀한 인간인가요?
그렇다 하더라도 쉽사리 고쳐지지 않는,
그리고 고치고 싶지도 않은 저의 옹졸함입니다.


*위 사진 : 이곳이 제가 앉았던 곳입니다. 3루쪽 상단의 좌석이라 하단에는 일본 
              응원단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아래 사진 : 비가 내린 후에는 사람들이 많이 빠져 나가고 자리 이동이 자유로워져서
                우리 일행은 1루쪽 한국응원단으로 합류하기 위해 자리를 옮겼습니다.
                이동하는 도중에 다양한 각도의 구장 모습을 카메라에 담을 수 있었습니다.


*위 사진 : 경기가 끝난 후 한국선수단에게 격려를 보내는 응원단.
              2002년 월드컵 이후 최고로 많이 대한민국을 외친 저녁이었습니다.

*아래 사진 : 호텔로 돌아와 함께 경기를 관람한 직원들과 새벽까지 소주 파티를 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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