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부터 동대문 근처에서 '혼밥 점심'을 하고 나면
잠시 창신동 일대의 골목길을 산책하거나 커피점에서 책을 읽곤 했다.
1. HOLOLOK COFFEE
동묘앞역 근처에 있는 호로록커피점을 처음 보았을 때 산울림의 노래를 떠올렸다.
♬생각나면 들려봐요. 조그만 길모퉁이 찻집. 아직도 흘러나오는 노래는 옛 향기겠지요.♬
커피 한 잔에 스며드는 노란 색의 기둥과 벽돌이 주는 따뜻함과
커다란 창으로 들어오는 밝은 빛.
2. CAFE EVERYDAY
대로변에 있지만 안에 들어가면 아늑한 분위기가 나는 카페.
내가 일을 보던 곳에서 가까워 자주 가게 되었다.
3. 청류
창신동 "백남준을 기억하는 집"으로 들어가는 길목에 위치해 있는 술집.
특이하게 새벽부터(5시~6시?) 문을 열어 저녁 일찍 문을 닫는다.
신선들만이(?) 마신다는 낮술을 위한 술집일까 고개가 갸웃거려졌지만
밤에 영업을 하고 오전에 일을 마치는 인근 시장의 상인들에 맞춘 것이라고 한다.
주인에게 추천 안주를 물어보니 자신있게 새우삼겹살말이 구이를 권했다.
맥주와 함께 마셨는데 더 없이 좋은 안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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