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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단상

학교, 입학, 졸업

by 장돌뱅이. 2019. 11. 28.





학교, 입학, 졸업이라는 옛말들이 현실이 되었던 한 해.

8개월 여 동안 한식조리와 식문화 전반를 배운  노노스쿨을 졸업했다.
대단히 만족스러운 교육 프로그램이었다.
그처럼 우수한 한식조리를 비롯한 식문화 전반의 교육 기회를 
누릴 수 있었던 것은 분명 행운이었다.

아쉬움도 남는다. 
기왕지사 시작한 것이니 식문화의 인문학적인 부분에 개인적인 노력을 더 했어야 했다.
월수금의 수업 이외에는 다른 일을 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욕심을 부려 너무 바쁘게 지낸 것도 실수다.
학교의 좋은 시설과 지원을 활용할 지혜를 모으기 위해 사람들과 머리를 맞대는 시간도 열정도 부족했다.
선의의 개인이 모인 집단이라도 선의의 총량이 쉽게 모아지지는 않는다는 사실도 새삼 깨달았다.

내년부턴 만남과 모임의 종류를 줄이고 좀 더 백수답게(?) 지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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