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에 아내의 생일이 있었다. 요리책 레시피를 따라 나로서는 새로운 음식을 만들어 보았다. 오래간만에 와인도 곁들였다.
아내와 둘이서 송년회도 했다. 코로나 상황이라 딸아이가 주문해 준 과메기로 상차림을 했다.
여러 사람들과 함께 하는 떠들석함 대신에 오붓함이 있었다.
특별한 날만이 아니라 평범한 날의 세 끼도 그랬다.
늘 내 옆자리에서 밥을 먹겠다는 손자의 등을 한 손으로 쓸어주며 식사를 했다.
음식의 맛에 분위기는 배경이 아니라 필수 요소이다.
'일상과 단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공지능 영화 두 편 - 『her』와『Ex Machina』 (0) | 2021.01.10 |
---|---|
'짤폭탄'의 새해 인사 (0) | 2021.01.04 |
둘째 손자 백일 (0) | 2020.12.20 |
손자 친구의 하이킥 (0) | 2020.12.19 |
첫눈 내린 날의 생일 (0) | 2020.12.1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