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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단상

배 혹은 물고기와 물

by 장돌뱅이. 2021. 4. 8.

 



오늘의 교훈이라며 아침에 지인이 보내준 문자.

"물은 배를 띄우지만 배는 혼자 못 뜬다.
물이기도 하지만 누군가에게나 어디선가에서는 배이기도 하는 삶이라 물을 잘 살펴야겠다는...... "

어제의 선거를 염두에 둔 말 같다.

물이 있어야 헤엄칠 수 있는 물고기 - 도대체 이게 언제 적 이야기인데......

정책의 실패나 무능, 선거 전략이나 전술의 흥행을 논하기에 앞서 무엇보다 도덕이 가른
승패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물론
그 기준은 후보자 개인의 품성이나 정당의 정책과
행적에대한 것이라기 보다 이번 선거가 만들어지게 된 원천에 닿는다.


물은 뱃길을 틔우고 물고기를 품어주지만  늘 흐른다.
그리고 때로는 차디찬 얼음이 되기도 한다. 
몇 해 전 추운 겨울 내내 촛불을 들었던 국민은 이런 허탈함을 기대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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