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는 아이티의 부두교의 전설에서 유래되었으며 미국 저널리스트인 윌리엄 시브룩(William Seabrook)이 그의 저서 『The Magic Island』에서 이를 소개하면서 대중들에게 알려지고 영화나 드라마, 소설, 게임 등의 소재가 되었다 (다음백과 중에서).
넷플릭스의 『지금 우리 학교는』 한 과학 선생이 아들을 위해 만든 좀비 바이러스가
학교에 전체에 퍼지고 급기야 도시 전체를 집어삼킨다는 내용의 영화다.
영화에는 학교 폭력 문제와 거기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는 학교 조직, 대입 문제,
임대아파트와 기초생활수급자에게 가해지는 편견, 청소년 성문제 등이 나오기도
하지만, 개개의 문제가 짜임새 있는 구조 속에 얽혀있지 못하고 돌발적이거나
일회성으로 스쳐 지나갈 뿐이다. 영화 마지막 부분에 '어른들을 믿지 않는다'는
여주인공의 말이 다소 생뚱맞아 보이고 설득력 있게 들리지 않는 이유이다.
『지금 우리 학교는』는 몇몇 학생들이 좀비들의 공격으로부터 벗어나려는
천신만고를 보여주는데 더 큰 비중을 두고 있는 듯하다.
모든 영화가 사회적 메시지를 담아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이 영화가 재난·공포·액션영화라는, 끔찍한 폭력과 피와 아우성이 가득한,
(내게는) '킬링타임'용이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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