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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단상

너무나 아픈 사람들

by 장돌뱅이. 2022. 12. 12.

*출처 : 한겨레신문


고산지대에서 짐을 나르는 야크는

삼천 미터 이하로 내려가면
오히려 시름시름 아프다고 한다

세속에 물들지 않은 동물

주변에도 시름시름 아픈 사람들이 많다
이런 저런 이유로 아파
죽음까지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그런데 나는 하나도 아프지 않다

직장도 잘 다니고
아부도 잘 하고
돈벌이도 아직 무난하다

내가 병든 것이다

-  공광규,「병」-

먹먹한 마음으로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 협의회"의 창립 선언 기자회견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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