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저물었을 때에 예수께서 열 두 제자와 함께 식탁에 앉아 같이 음식을 나누면서 "나는 분명히 말한다. 너희 가운데 한 사람이 나를 배반할 것이다" 하고 말씀하셨다. 이 말씀에 제자들은 몹시 걱정이 되어 저마다 "주님, 저는 아니겠지요?" 하고 물었다.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지금 나와 함께 그릇에 손을 넣은 사람이 바로 나를 배반할 것이다. 사람의 아들은 성서에 기록된 대로 죽음의 길을 가겠지만 사람의 아들을 배반한 사람은 화를 입을 것이다. 그는 차라리 세상에 태어나지 않았더라면 좋을 뻔했다." 그때에 예수를 배반한 유다도 나서서 "선생님, 저는 아니지요?" 하고 묻자 예수께서 "그것은 네 말이다" 하고 대답하셨다. (마태오 26:20∼25)

"신념? 직장을 구하는덴 불필요한 거 아닐까요? 아니면 언제나 가볍게 바꿀 수 있는 장식품이어야 하거나. 국민들의 여망? 제가 그걸요? 왜요? 그리 보였다면 스펙 쌓기 위한 노력이었을 뿐이죠.
선거는 직장을 바꿔타기 좋은 시절이잖아요. 후하게 쳐주는 데로 옮기는 것이죠, 뭐.
고용주 취향에 맞추어야죠. 오해가 있었나요? 제가 지닌 '노동'의 뜻은 그거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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