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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과 사진/미국

다시 WBC

by 장돌뱅이. 2013. 6. 22.

 


*위 사진 : 2006년 3월 에너함임구장에서 일본을 격파하고 4강 진출을 확정하며
              '승리의 질주'를 하는 우리 선수들.

지난 주 후반을 초저녁에 자고 한밤중에 일어나
ESPN의 야구 중계를 보며 보냈다.
도꾜에서 있었던 WBC2009 1차 예선.
사실 마지막 경기를 빼곤
초반에 큰 점수가 나면서 승패가 결정난 게임인지라
긴장감은 없었지만 그래도 밤잠을 설친게 아깝지는 않았다.

아시다시피
이제 이번 주말이면 이곳 샌디에고에서
2차 라운드가 벌어진다.
첫 상대가 쿠바일지 호주일지...
아무래도 호주가 좀 편할 것도 같다.

첫 경기의 예매를 해두었다.
싼 가격의 상단 좌석이지만
엘에이에 있는 직원까지 가세시켜
선수들에게까지 가 닿도록소리를 질러 볼 작정이다.

3년 전 1회 대회에믐 운좋게도 출장 일정과 맞아
엘에이의 에너하임구장과 샌디에고의 펫코파크 구장에서
일본과의 두 경기를  볼 수 있었다.

그때 우리에게 져 2차 라운드 성적 1승2패로  
탈락의 위기에 처했던 일본은
멍청한 미국 아저씨들이 멕시코에 어이없이 지면서
어부지리로 준결에 올라 우승까지 하였다.

결승의 문턱을 넘지 못한 것은 아쉬웠지만
도꾜와 엘에이에서 일본을 연파한
통쾌함은 아직도 기억에 선명하다.

WBC 덕분에 미국에 사는 것이 잠시
행운처럼 느껴지는 한 주가 될 것 같다.
우리 젊은 선수들의 패기와 승리를 향한
다부진 결의를 사랑한다.

화이팅!!!

(200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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