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비젼으로 보던 베트남 국가대표팀의 허접한 모습과는 달리
이곳 샌디에고의 베트남 교민팀의 전력은 막강하다.
작년에 내가 속한 출라비스타 조기회는 월남팀과 맞붙었다가
10골이나 내주고 참패를 했다.
출라비스타팀은 그 이후 대오각성, 절치부심, 와신상담 끝에
근래에 들어 거의 대등한 경기를 하고 있다.
거기에는 열성회원들의 노력과 함께
내가 뛰지 않았다는 이유도 있다^^.
강렬한 태양과 푸른 잔디.
팽팽한 근육.
달리고 쓰러지고 나뒹굴기.
땀이 배인 숨소리.
단순하고 거칠지만 담백하고 순수함.
축구가 지닌 매력이다.
(200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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