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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단상

유딧의 기도

by 장돌뱅이. 2013. 7. 16.


*사진 출처: 다음. (심상정 진보신당 대표. 완주도 사퇴도 모두 '진보'를 위한 그녀의
                진실된 믿음 속에서 이루어진 것이라 생각한다. 애석하지만 그녀의
                용단이 민주주의의 큰 밑거름이 되길, 그리고 다시 또 시작하길 기원한다.)

우연스럽게 어떤 상황이 일치할 때가 있다.
재작년 결혼기념일에 아내와 매일 조금씩 읽어나가는 성경이
맞춤맞게도 다음과 같은 구절을 지나게 되었다.

   "나의 누이 나의 신부여, 그대의 사랑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그대의 사랑은 포도주보다 얼마나 더 달콤하고
   그대의 향수 내음은 그 모든 향료보다 얼마나 향기로운지!
                                                    - 아가 4장 10절-

오늘 점심 시간에 잠시 읽은 성경의 구절이 또 그랬다.
'유딧(JUDITH)의 기도'를 읽으며 같은 마음으로
우리나라의 오늘을 생각했다.

   "당신의 이름은 주님이십니다. 당신의 능력으로 그들의 강한 힘을
   쳐부수시고 당신의 분노를 일으키시어 그들의 세력을 꺽어 주소서.
   그들은 당신의 성소를 모독하고 당신의 영광스러운 이름이 머물러 있는
   곳을 더럽히며 당신 제단에 있는 뿔을 칼로 쳐내릴 궁리를 하고 있습니다.
   (...) 당신의 위력은 많은 수효에 있지 아니하고 당신의 능력은 힘센 사람
   에게 있지 않습니다. 당신은 보잘 것 없는 사람들의 하느님이시고 불쌍한
   사람들을 도우시는 분이시며, 약한 자들을 붙들어 주시는 분이시요,
   버림받은 사람들의 보호자이시며, 희망없는 사람들의 구조자이십니다."
                                                               -유딧 9장 8절과 11절 -

곱단이님, 생각한줌님.
후보자가 많은 투표라니 헷갈리지 말고 잘 찍으시라.^^

(2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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