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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단상

샌디에고의 '식객'들

by 장돌뱅이. 2013. 7. 24.

 

샌디에고에서 음식의 고수들은 식당의 주방에 있지 않고
일반 가정집에 있다고 하면 식당 주인들이 화를 낼까?

곰탕에, 부대찌개에, 수육에, 비빔밥에, 해물탕에...
샌디에고에 살면서 아내와 내가 가장 감명 깊게 먹은
음식들은 식당에서가 아니라 초대 받아간 가정집에서였다.  
주위에 그런 빼어난 손맛을 지닌 분들이 요식업계에 진출하지
않은 것은 이른 바 '외식 체질'인 아내와 내게 샌디에고 생활의
불만(?) 중의 하나이다.

이번에 송년회를 겸한 CS님 댁에서의 식사 또한 그랬다.
직접 소스를 뿌리고 숯불에 구워내온 스테이크는
샌디에고의 이름난 스테이크식당을 넘어서는 맛이었다.
거기에 더해진 적절한 와인의 선택까지.

즐거운 저녁이었다.
HAPPY NEW YAER!!!!

(20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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