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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노프렌즈 도시락 만들기 노노스쿨에 나가 도시락을 만들었다. 인근 지역에 홀로 사시는 어르신들에게 전달하기 위한 것이다. 나는 오이생채팀에 배정되었다. 다른 팀에선 떡갈비, 새우부추전을 만들었다. 오이생체는 다른 두 가지에 비해 만들기가 간단하여 일찍 끝내고 떡갈비 치대는 일도 할 수 있었다. 음식을 만들어 도시락을 채우고 집집마다 배달하기까지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이전 글 : 다시 노노스쿨에 가다) 다시 노노스쿨에 가다 고령화 사회로 진입한 우리 사회에는 여기저기서 실버세대를 겨냥한 유·무료의 교육이 다양하게 열리고 있다. 작년 노노(NO老)스쿨에서 음식과 식문화 전반에 관한 실기와 지식을 배웠다. 은퇴 jangdolbange.tistory.com 밥이라는 주어는 가장 많은 술어와 어울릴 수 있다고 한다. 밥은 '맛있다, .. 2023. 3. 28.
2020년 10월의 식탁 코로나에 이어 손자친구 2호가 태어나면서 3대가 식사를 하는 기회가 이전보다 많아졌다. 그에 따라 내가 조리 가능한 음식의 종류가 점차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언제부터인가 몇 가지 종류를 반복해서 만들어내고 있음을 사진을 보며 느낀다. 게으름에 타성이 더해진 까닭이다. 11월부터는 한 주에 최소 한 가지씩은 새로운 음식을 만들어야겠다고 다짐을 해본다. 누군가 죽어서 밥이다 더 많이 죽어서 반찬이다 잘 살아야겠다. -나태주 「생명」- 밥을 먹으면 손자는 기운이 난다며 두 손을 어깨 위로 뻗치며 "불끈 불끈 팡팡!"을 외친다. 반찬을 먹어 딸아이는 새로 태어난 생명에게 젖을 준다. 잘 만들어야겠다. 2020. 11.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