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 잠을 깨우는 전화벨 소리.
"뭐지? 혹시?"
에상은 적중했다.
손자녀석이 예정보다 며칠 빠르게 세상에 나왔다는 강펀치의 소식.
외할아버지를 닮아 성미가 급한가 보다.
아내는 "감사합니다"를 연발하며 목이 메이고 눈물을 글썽였다.
잠자리를 제대로 정리할 겨를도 없이 서둘러 달려가 만나보았다.
"안녕! 반가워."
"오느라고 수고했다, 아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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