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을 지나며 보았던 책 선전 문구가 의미 있는 '명령'처럼 느껴지던 저녁.
아내와 머릿수 두 개를 보태러 나갔다.
쌀쌀한 늦가을
슬퍼하면서도 함께 분노했던
그 자리
그 시간
그 사람들이 전해준 위로에 감사를 보낸다.
넷크라소프의 싯귀였던가?
"슬픔도 노여움도 없이 살아가는 자는 조국을 사랑하고 있지 않다."
나는 '조국' 대신 '진실'이란 말로 바꾸고 싶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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