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과 단상

10월29일 저녁 청계광장

by 장돌뱅이. 2016. 11. 1.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을 지나며 보았던 책 선전 문구가 의미 있는 '명령'처럼 느껴지던 저녁.
아내와 머릿수 두 개를 보태러 나갔다.

쌀쌀한 늦가을
슬퍼하면서도 함께 분노했던
그 자리
그 시간
그 사람들이 전해준 위로에 감사를 보낸다.

넷크라소프의 싯귀였던가?
"슬픔도 노여움도 없이 살아가는 자는 조국을 사랑하고 있지 않다."
나는 '조국' 대신 '진실'이란 말로 바꾸고 싶지만.
















'일상과 단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지원을 욕되게 하지마라  (0) 2016.11.19
결혼32년을 지나며  (0) 2016.11.07
라스푸틴의 귀환  (0) 2016.10.28
KIA 한테 고추가루 뿌리지 말아줘요^^  (0) 2016.09.27
영화 「자백」 시사회  (0) 2016.09.24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