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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과 사진/태국

지난 여행기 - 2006방콕·푸켓4

by 장돌뱅이. 2017. 9. 29.

1. LUMPINI PARK(룸피니 공원)
도시 한 가운데 오아시스처럼 존재하는 초록의 공원.
보배로운 공간이 아닐 수 없었다.
방콕에 가면 아침에 혼자 혹은 아내와 이곳을 산책하곤 한다.







2. SIAM PARAGON

씨암파라곤은 기존의 씨암센터, 씨암스퀘어, 마분콩 등을 압도하는 규모와 럭셔리로
작년 말에 등장한 대형 백화점이다.
당연히 아내와 딸아이의 방콕 'MUST'가 되었다.
전철과 바로 연결되어 있어 접근성도 좋다.

이름난 식당들이 몰려 있는 식당가의 규모도 대단하여
쇼핑이 아닌 식사를 위해서도 가볼만한 곳이다.


3. JOE LOUIS THEATER(조루이스극장)
저녁 조루이스극장에서 태국 전통 인형극을 보았다.
힌두교 설화 라마야나가 주제라고 했다. 
전문적인 식견은 없으나
인형극 자체는 그런데로 괜찮았다.
어린 아이들과 같이 봐도 좋은 공연이었다.

그러나 관객들로부터 팁을 받으려고 객석을 도는 시간이
너무 지루했다.
공연을 기다리는 마음을 볼모로 약간은 강요한다는 느낌도 받았다.




4. SUAN LUM NIGHT BAZZAR(쑤언룸야시장)
지하철 룸피니역에서 바로 연결되는 도심 속의 야시장이다.
시장이니 그야말로 없는 것이 없는데다가 음식점과 맥주집, 커피숍, 맛사지집, 공연장 등이
몰려있어 저녁 한 때를 보내기에 좋은 곳이다.

아내와 딸아이는 이곳에서 옷가지 등를 샀는데 제품의 질이 나쁘지 않다고 했다.


5. SOI PATPONG
팟뽕이라는 이름의 이 짧은 골목길(?)은 원래 수많은 바(클럽)으로 유명한 곳이다.
젊은 여성들이 수영복 차림으로 봉을 잡고 요란한 음악과 번쩍이는 불빛 아래서 춤을 추는
아고고라고 불리는 바에서부터 게이바, 그리고 온갖 형태의 불법적인 행위들이 집중되어 있는 곳이다.
엄청난 인파에 떠밀려 길을 가다보면 '불법쇼'의 미끼를 던지는 삐끼들을 쉽게 볼 수 있다.

그러나 팟뽕은 사람이 많이 몰리는 큰 장이 서는 곳이기도 하다.
해가 설핏해지면 팟뽕의 도로는 상인들이 철제틀을 조립하여 가게를 만들기 시작한다.
새벽까지 이어지는 장사를 하기 위해서다.

온갖 종류의 상품들이 진열되지만 이곳은 또 이른 바 '짝퉁' 제품들로 악명 높은 곳이기도 하다.
흔히 말하는 '로렉스 금딱지'를(?) 10불에 살 수도 있는 곳이라고 한다.
하루 뒤에 고장나서 하루에 두 번만 시간이  맞는 것이 문제이긴 하지만.

숙소로 돌아오기 전에 우리도 재미삼아 들렸다가 오랜 흥정 끝에 가방을 하나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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