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 당신의 모습으로 인간을 만드셨다는데
병원을 오르내릴 때마다 마주치는,
병으로 고통받는 사람들도 애초의 하느님 모습에 있던 것인지······
수술 후 주사로 식사를 대신하다가 드디어 수저를 들고 떠올리는 묽은 미음 첫술.
울컥 목이 메여오는데 그래도 웃었다.
신이여,
저 식사가 아직은 좀 더 오래가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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