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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단상/내가 읽은 글

내가 읽은 쉬운 시 110 - 김승희의「새벽밥」

by 장돌뱅이. 2019. 5. 20.


*위 사진 : 가지깨소스무침


*위 사진 : 감자채게맛살전


*위 사진 : 소고기두릅(아스파라거스)말이
 


*위 사진 : 나박김치


비가 오는 휴일.
창문과 베란다 문을 모두 열고 아내와 비오는 풍경을 오래 내려다 보았다.
집안 대청소를 했다.

그리고 EBS의 '최고의 요리비결'에 나온 몇 가지 음식을 만들었다.
아내와 음식을 나누고 차를 마시고 이야기를 나누며 음악을 들었다.
차분하고 편안한 하루였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새벽에 너무 어두워
  
밥솥을 열어 봅니다
  
하얀 별들이 밥이 되어
  
으스러져라 껴안고 있습니다
  
별이 쌀이 될 때까지
  
쌀이 밥이 될 때까지 살아야 합니다 

   그런 사랑 무르익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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