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5.18민주묘지로 성역화 되기 전 망월동 (구)묘역을 찾았을 때 힘주어 여러 번 밟으며 나왔던 '그의 기념비'.
"나라면 그날 도청에 남을 수 있었을까?' 그 대답이 무엇이든 스스로에게 물어보는 시간을 가졌다면,
우리는 그날의 희생자들에게 응답한 것이다"라는 대통령의 말로 위안을 삼아도 무임승차의 채무감은 남는다.
한 가지 당연하고 평범한 사실을 새삼스레 떠올려본다.
"오늘 우리가 누리는 민주주의가 참으로 비싸고 비싼 가치이고 제도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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