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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단상

두 번째 손자친구

by 장돌뱅이. 2020. 9. 13.




가늠할 수 없는 아득한 근원의 어떤 곳에서 우리를 향한 인연의 먼 길을 달려온 친구야.
 

"반갑고 고맙고, 사랑해."

핸드폰 화면으로 옹색하게 첫인사를 나누어야 하는 이곳 세상이 미안할 뿐이구나.
며칠 후 만나면 너의 부드럽고 작은 발에  뽀뽀부터 해야겠다.
우유 많이 먹고 푹 자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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