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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단상

글쎄...

by 장돌뱅이. 2021. 7. 21.


맞는 말이긴 한데  '글쎄······' 하는 생각이 드는 사진 몇 장.


↑ ( * 이전 글 참조 : 어떤 음식점)

'맛집'과 '원조'가  너무 흔하니 역으로 이런 발상도 가능한 모양이다.


↑향긋한 잣 맛이 나는 잣막걸리. 병을 들어 잔을 채우다보니 잣이 0.12%가 포함되어 있단다.
 잣 함량이 그렇게 작음에도 고소한 잣 향이 나는 건 잣 때문이 아니라 인공감미료 덕분이겠다.
 그렇다면 잣막걸리가 아니고 잣향막걸리라고 해야 하지 않을까?
 "2천원도 안 되는 가격에 비싼 잣을 도대체 얼마나 넣어 달라는 거냐?"라고 되묻는다면 할 말이 없긴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앞차의 뒷유리창에 자주 보이는 이런 문구.
어떤 순간에도 자식이 최우선이라는 부모의 사랑 표시이겠지만, 글쎄······.
나는 이걸 볼 때마다 혹시나 정말 이런 부탁이 필요한 순간이 오면 어쩌나 하는 불안한 상상을 해보게 된다.



↓배달 오토바이 뒤에 붙어 있던 글.
보는 순간 '큭!' 하는 웃음이 나왔다.
'아이부터 구해달라'는 글의 대구(對句) 쯤 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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