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자친구가 선생님께 쓴 반성문 같은 편지.
아무렴 친구야.
부디 스승의 날만큼이라도······ .
난 네가 장난치고 떠들어야 좋다고 하면 선생님께서 서운하실까?
그래도 넌 강지호는 아니잖니.
혼자서 샤워도 잘하니까.
<장난치는 사람 적기>
김현우 : 1번 장난 했음
강지호 : 1번 장난 했음
강지호 : 창문에 올라갔음
강지호 : 선생님 의자에 안졌씀
강지호 : 오늘도 세수 안 했음
-김용택, 「2학년 교실 칠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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