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월 6일의 거리에서 <독립군가>를 불렀다.
국권을 빼앗겼던 역사가 망각되고 우리의 영토에서 독도가 사라지는 지금, <독립군가>는 100년 전의 노래가 아니다. 현실에 뿌리를 내리고 현실에서 맺어진 매듭을 풀어 현실을 더 높은 곳으로 고양시키는 것이 예술이다. 노래도 그렇다.
신대한국 독립군의 백만용사야 / 조국의 부르심을 네가 아느냐
삼천리 삼천만의 우리 동포들 / 건질 이 너와 나로다
나가 나가 싸우러 나가 / 나가 나가 싸우러 나가
독립문의 자유종이 울릴 때까지 / 싸우러 나아가세
원수들이 강하다고 겁을 낼 건가 / 우리들이 약하다고 낙심할 건가
정의의 날쌘 칼이 비끼는 곳에 / 이길 이 너와 나로다
나가 나가 싸우러 나가 / 나가 나가 싸우러 나가
독립문의 자유종이 울릴 때까지 / 싸우러 나아가세
너 살거든 독립군의 용사가 되고 / 나 죽으면 독립군의 혼령이 됨이
동지야 너와 나의 소원 아니냐 / 빛낼 이 너와 나로다
나가 나가 싸우러 나가 / 나가 나가 싸우러 나가
독립문의 자유종이 울릴 때까지 / 싸우러 나아가세
압록강과 두만강을 뛰어 건너라 / 악독한 원수무리 쓸어 몰아라
잃었던 조국강산 회복하는 날 / 만세를 불러보세
나가 나가 싸우러 나가 / 나가 나가 싸우러 나가
독립문의 자유종이 울릴 때까지 / 싸우러 나아가세
나가 나가 싸우러 나가 / 나가 나가 싸우러 나가
독립문의 자유종이 울릴 때까지 / 싸우러 나아가세
싸우러 나아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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