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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단상

작심삼일

by 장돌뱅이. 2025. 2. 27.

대전 성심당은 군산 이성당, 대구의 삼송빵집과 함께 지역 명물 빵집이다.
요즈음 서울을 비롯한 전국 대도시에서 만날 수 있는 전국구 상표가 되었지만.

사위가 대전 출장을 다녀오면서 성심당 빵을 사왔다.
손자들을 포함한 온 식구들이 나누어 먹었다.
특히 단맛을 좋아하는 나는 한밤중에 한 개 반을 더 먹었다.
반 개는 아내가 먹었다.
"당신 때문에 나도 먹게 되잖아!"
아내는 내 핑계를 댔다.
나는 커피까지 마셨다.
3월부터는 야식을 하지 않겠다는 작심삼일의 결심을 또 한 번 해보면서.

아무
일도 없던 듯이

언제
그랬냐는 듯이

- 하상욱, 「작심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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