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말에 날씨가 궂을 거라는 예보가 있었다.
오후에는 강수 확률 100%라는 걸 알면서도 우산을 안 가지고 산책을 나갔다.
우산 쓰기 싫어하는 건 나의 좋지 않은 오래된 버릇이다.
날씨는 흐렸지만 기온은 푸근했다.
얼음이 다 풀린 호수에는 오리들이 경쾌하게 헤엄을 치고 있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