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노니 : '누군가를 몹시 그리워 동경하다" 라는 순수 우리말 나는 어려서부터 받았던 크고작은 편지들을 상자에 모으고 있다.
나, 엄청 많이 변했다!
어렸을 적 초등학교 2학년때 나는 전학을 했다. 서로 다른 곳에 있어도 항상 자라고 있을 테니까.. 이 친구와 중고등학교시절 끊어졌던 인연은 그리고 10년만에 만남. 서로 변해버린 모습 속에서 삶을 보다 더 행복한 얼굴로 열심히 지내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2009.9)
캐캐묵은 상자속에 가득 쌓여있는 편지들.
큰 맘먹고 열어보지 않으면
머릿 속 깊은곳에 쌓여서 먼지어린 추억들..
그 추억들과 미소두모금
그리고 추억 속 짧은 이야기
네 목소리 들으니까 너도 많이 변한것 같더라.
그랬겠지?
우린 서로 다른 곳에 있어도 항상 자라고 있을 테니까
1997년 6월 10일 친구의 편지 中에서..
그리고 떨어져 지내던 친구와 오래도록 편지로 연락을 주고 받았는데
6학년때 주고받은 편지의 글귀는 지금 봐도 와닿는 글귀다.
대학와서 다시 닿게 되었다.
많이 어색할 것 같았지만
생각만큼 어색하지 않았던.
어린시절의 기억을 더듬더듬 기억해가면서
웃을 수 있었던.. ^^
함께하지 않아도
우리는 각자의 삶속에서
끊임없이 변해가고 달라지고 있을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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