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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과 사진/한국

발밤발밤34 - 충무집과 류가헌

by 장돌뱅이. 2018. 8. 12.

5월 하순 이후 아내는 많은 시간을 병원에서 보냈다. 본인의 지병 때문이 아니라 간호 때문이었다.
7월이 되자 아내는 육체적·정신적으로 거의 탈진이 되었다.
아무런 육체적 수고가 없었던 나도 덩달아 비슷한 상태로 지낸 거 같다. 
올해 들어 매월 80∼100KM정도를 달리기를 해오던 나는 6월에는 36KM 밖에 달리지 못했다.

8월 초 아내에게 잠깐의 여유가 생겼다. 아내의 여유는 곧 나의 여유.
올 여름휴가는 없는 것으로 했지만 그래도 모처럼의 시간을 그냥 집에서 뒹굴기는 아쉬웠다.
그렇다고 멀리 갈 수는 없는 사정이어서 가까운 도심에서라도 더위를 피하고 싶었다. 
그래서 선택한 맛난 음식과 시원한 냉방이 있는 박물관이나 전시회 관람.


1. 충무집
충무집은 아내와 내게 도다리쑥국이 제철인 봄에 가는 식당이다.
하지만 이번에 이틀 연속으로 가보게 되었다.
향긋한 멍게향의 비빔밥과 혀 끝에 감기는 매콤달콤한 양념의 갈치조림, 
그리고 시원하고 개운한 물회는 모처럼 아내의 입맛을 돋구어 주는 듯 했다.
원래 을지로입구역 근처 하나카드빌딩 지하1층에 있더니 근처의 지상으로 옮긴지 이제 한달이 되었다고 한다. 



 

2. 갤러리 류가헌

http://jangdolbange.tistory.com/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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