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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단상

부디 5차전까지

by 장돌뱅이. 2024. 10. 8.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의 계절이다. 현재 5전 3선승제의 준플레이오프가 진행 중이다. 
LG와 KT 간 전적은 현재 서로 1승 1패.
오늘 저녁엔 승부의 분수령이 될 수도 있는 3차전이 열린다.


80년대 프로야구가 시작할 때 나는 MBC청룡(LG의 전신) 팬이었다.
개막전에서 역전 홈런을 친 이종도나 투지만만한 플레이를 보였던 김인식 등을 좋아했다.
그러다가 김일권, 김봉연, 김종모, 김준환, 선동렬 등의 스타가 즐비한 해태타이거즈의 전성기를 거치면서 점차 그리고 열렬한 타이거즈의 팬이 되었다.


그러므로 LG나 KT 어느 팀이 이기거나 져도 상관은 없지만 굳이 구분을 한다면 옛정(?)의 LG를 응원한다. 단 마지막 5차전까지 가서 승부가 나기를 바란다.
왜냐하면 갑자기 딸아이가 5차전 표를 예매해 주었기 때문이다.
그 이전 경기 입장권은 이미 매진이 되었다고 했다.
4차전에서 끝나 힘들게 구한 표가  무용지물이 되는 건 너무 아깝다.
3차전은 LG, 4차전은 KT, 5차전에서는 LG가 가장 재미있는 스코어라고 하는 8:7로 이기길!
(이 글을 읽는 분 중 KT팬이 있으시다면 부디 용서를^^)
그리고 올 최종 승자는 기아타이거즈이길!

*출처 : KBO

미국프로야구(MLB)는 무려 30개 팀이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로 나뉘어 팀마다 162 경기 벌인다.
그 중 12개 팀이 와일드 카드 시리즈(3전 2선승제)과 디비젼 시리즈(5전 3선승제), 7전 4선승제의
리그 챔피언쉽 시리즈와 월드시리즈를 치르는 것이다.

*LA와 SD의 TV중계화면 촬영
*출처 : MLB 홈페이지

지금은 디비전 시리즈(Division Series)가 진행 중이다. 
나는 샌디에이고 파드레즈를 응원한다. 김하성 선수가 소속된 팀이기 때문이다.
(김하성은 이번에 부상으로
애석하게도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
굳이 한가지를 이유를 더 들자면 샌디에이고가 내가 미국 생활 7년 동안 살았던 도시이기도 해서다.
하지만 지역 연대감은 그리 크지 않다. 예전
류현진 선수가 있을 땐 LA 다저스를 응원했고 추신수가 있을 땐 클리블랜드 인디언즈나 신시내티 레즈를 응원했다.

 

류현진, 샌디에고에 오다

작년 류현진 선수가 LA다저스에 입단한 이래 그의 경기를 3번 보러 갔다.매번 엘에이에 있는 다저스구장에서였다.가까이 있는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 그가 등판하기를 기대하였으나 한 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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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DC 단상6 - 추신수

올해 미국 생활은 류현진 선수 덕분에 한결 신이 난다. 마침 사는 곳에서 멀지 않은 LA의 연고팀인 다저스에서 뛰는 덕에 직접 LA구장으로 가서 그의 승리를 보고 오기도 했다.지역적으로는 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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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MLB 디비전 시리즈에서 관심 중의 하나는 LA다저스의 오타니다.
그의 투타에 걸친 야구 재능은 만화 주인공 같다.
다행히(?) 2차전에서는 그의 불방망이를 샌디에이고의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가 잠재웠다.
파드레즈가 디비전 시리즈에서 3:1 승리를, 나아가 월드시리즈까지 차지하기를 기원한다.

날마다 어처구니 없는 일들이 쏟아져 나와 귀를 더럽히는 탓에 살맛 안 나는 세상이다.
그나마 스포츠라도 있어 얼마나 다행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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