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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과 사진/미국305

지난 샌디에고 풍경12 - MISSION BAY PARK 일요일. 성당을 다녀오는 길에 들려본 미션베이입니다. 원래 잔디밭에 의자를 놓고 바다를 보면서 책을 읽으려고 했는데 바람이 생각보다 많아서 조금 있다가 철수를 했습니다. 미국에 와서 느끼는 것은 아웃도어 라이프의 천국이라는 것입니다. 정말 다양하게들 놀면서 지냅니다. 잘 놀아야 잘 큰다! 어린 아이에게만 해당되는 말은 아닐겁니다. '잘 논다'는 의미에 대한 생각은 필요하겠지만 말입니다. *2009년 8월 2014. 3. 24.
지난 샌디에고 풍경11 - IMPERIAL BEACH 바다를 끼고 있는 샌디에고. 날씨까지 좋은 편이어서 사람들은 일년 내내 갖가지 해양스포츠를 즐긴다. 사실 겨울철에는 가끔씩 비도 오고 날씨도 서늘해서 물놀이까지 하기에는 좀 그런데 용감한 청춘들은 날씨에 개의치않고 열심이다. (아내와 난 한 여름에도 그늘에 있으면 시원한 날씨에 아직 아파트단지내 수영장조차 가보지 않았는데 말이다.) 멕시코와 가장 가까운 임페리얼비치에서도 그런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직선의 광활한 모습이. 미국의 자연답다. *2009.5 2014. 3. 24.
지난 샌디에고 풍경10 - CORONADO섬의 휴일 아내와 팔걸이의자를 가지고 나간 첫 나들이. 아내는 책을 읽고 나는 책을 펴든지 오분만에 의자에 앉은 채 잠이 들고... 햇살과 하늘빛은 강렬했지만 한가롭고 여유로웠던 코로나도섬의 일요일 오후. *2008 2014. 3. 23.
지난 샌디에고 풍경9 - CUYAMACA 가는 길 진실한 것은 아름답다. 선한 것은 아름답다. 성스러운 것은 아름답다. 초월은 아름답다. 아름다움이란 말 속엔 진실과 선, 사랑, 성스러움과 초월, 이 모든 것이 들어있다. 소설가 강석경의 글. 샌디에고에 살면서 맑은 하늘 역시 그렇다는 생각을 자주 해보게 된다. "하늘에는 진실과 선, 사랑, 성스러움과 초월이 있다" 고. *2008 2014. 3. 23.
지난 샌디에고 풍경8 - 라호야 LA JOLLA 일요일 흐린 샌디에고 라호야 해변에서 본 새들의 비행. 읽던 책을 덮고 그들의 경쾌한 날개 위에 오래 눈을 주었다. 바다 건너 아득한 곳 단풍이 짙은 내 나라 가을을...... 그리운 것은 눈을 감아야만 보인다고 했던가? *2007.11 2014. 3. 23.
지난 샌디에고 풍경7 - MISSION BAY3 종교단체가 아니고 크리슈나샌디에고 KRISHNA SANDIEGO 모임이라고 자신들을 소개했던 소개했던 사람들. 나누어준 팜플렛에는 'REFLETIVE MUSIC, MEDITATIONS, VEGAN DINNER' 라고 쓰여 있었지만 전혀 사색적이고 명상적이지 않은 음악을 연주하며 유쾌하게 춤을 추고 있었다. LEAVE YOUR TENSION AT THE DOOR! 매력적인 문구라고 생각하다가 갑자기 서울의 거리를 걷다가 만났던 '도를 아십니까?'가 생각났다. 걸핏하면 익숙했던 것을 연상하는 걸보니 나는 정말 멀리 와 있는가 보다. *2007년 2014. 3. 23.
지난 샌디에고 풍경6 - MISSION BAY2 우리 나라 단풍을 보지 못하고 가을을 보냈다는 것이 혼자서만 손해를 본 것 같아 억울해질려고 합니다. 토요일 오후 차를 몰고 한바퀴 돌아오려고 나선 길에 본 노을입니다. *2007년 2014. 3. 23.
지난 샌디에고 풍경5 - EAST LAKE & MISSION BAY 일년이면 대여섯 차례 샌디에고를 출장으로 다녀가지만 아직 샌디에고에 대한 여행기를 써보지 못했다. 샌디에고의 이런저런 관광지를 안다녀본 것도 아니다. 주말의 시간을 죽이기 위해 부지런히 쏘다니기도 했다. 그런데도 사진에 간단한 설명으로 덧붙인 글 이외에 여행기는 써지지 않았다. 여행과 출장은 감정의 열린 정도가 다른 탓이다. 지난 주말 공대신에 허공을 가르는 헛 스윙으로 골프 '사역'을 힘들게 끝낸 후 미션베이 MISSION BAY로 나가 바닷가를 거닐었다. *2007년 2014. 3. 23.
지난 샌디에고 풍경4 - TORREY PINES STATE RESERVE TORREY 소나무는 희귀종이라고 합니다. 지구상에 이곳을 포함하여 2곳에서만 자생한다고 합니다. 희귀하다는 것 이외에 특별한 감동을 주는 나무는 아니었습니다. 솔잎이 우리 토종 소나무에 비해 길고 비늘형상의 소나무특유의 껍질 문양도 우리처럼 조밀해보이지는 않았습니다. 그보다 저의 눈길을 끈 것은 척박한 사막 기후에도 강인하게 자라고 있는 선인장류들이었습니다. 아마 자연적으로 자생하는 선인장을 본 것이 처음이기 때문이었을 것입니다. 이제까지는 화분과 식물원에서 본 기억 밖에 없습니다. TORREY PINES RESERVE가 바다와 접한 곳에 형성된 절벽의 지형도 인상적이었습니다. *2007년 2014. 3.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