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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고77

SAN DIEGO 1 - LA JOLLA BEACH 미국 샌디에고에 지사가 있어 자주 출장을 가는 편이다. 개인적으로는 밤낮이 바뀌는 시차 때문에 그다지 호감이 가는 출장지는 아니지만 아름다운 곳임에는 틀림없다. 대부분의 사진은 이동 중이거나 아니면 주말에 시간 죽이기용으로 찍은 것이다. 사진 정리도 할 겸해서 모아보았다. ============================================================ 처음엔 라졸라 비치라고 읽었더니 사람들이 스페인어식으로 발음한다면서 라호야 비치라고 고쳐 주었다. 라호야에는 유명배우의 별장이 있고 이면도로에는 유명 디자이너의 SHOP이 있는 부자 동네라고 한다. 잘 가꾸어진 푸른 잔디 위에서 휴일의 오후를 보내는 사람들의 모습이 한가롭고 평화로웠다. 해안으로 거품을 머리에 이고 달려오는 높은.. 2012. 4. 10.
샌디에고 발보아 BALBOA 공원. (2005.4) 2012. 4. 8.
샌디에고의 인디언 샌디에고의 발보아 BALBOA 공원에서 만난 한 인디언의 후예입니다. 미국 건국사가 인디언의 패망사와 같은 의미라는 생각에서 춤을 추어 행인들에게 모금을 하는 늙은 인디언의 모습을 좀 애틋한 감정으로 바라보았습니다. (2005.4) 2012. 4. 8.
출장단상 - 그들의 성조기. *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들어가는 국경 검문소-차량들이 긴 행렬을 이루고 있다. 영화 '트래픽'에도 나오는 곳이다. * 미국에서 멕시코 티후아나시로 들어가는 국경입구 - 자유롭게 입국이 가능하여 한가롭다. 미국 현지 법인에서 근무하는 직원 차의 조수석 앞에는 작은 성조기 두 개가 교차해서 세워져 있다. “웬 성조기?” “그냥. 이렇게라도 하면 국경 검문소 통과가 조금이라도 쉬울까 해서요.” 현지 직원은 좀 겸연쩍어 하며 말했다. 샌디에고의 미국 법인은 인접한 멕시코의 티후아나(TIJUANA)에 공장을 갖고 있는 터라 매일 출퇴근시에 최소한 두 번은 국경선을 넘어야 한다. 아침 출근 시에 멕시코로 넘어가는 것은 쉽게 통과를 할 수 있으나 문제는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돌아오는 퇴근 때이다. 늘 국경을 넘어 미국.. 2005. 7. 6.
샌디에고의 휴일. 지난 일요일, 뉴욕과 샌프란시스코의 공원과 함께 미국의 3대 공원으로 꼽는다는 이곳 샌디에고의 발보아(BALBOA) 파크에 가보았습니다. 3대 운운하는 명성에 혹해서가 아니라 시간을 보내기 위한 산책이었습니다. 늘 미국이란 나라에 정감 느끼지 못하고 지냅니다만 공원에서 휴일을 보내는 그들의 모습이 세상의 모든 휴식이 그렇 듯 평화로워 이방인인 저의 마음도 느긋해 질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공원의 한 쪽에 조성된 '사막의 정원'(DESERT GARDEN) 에서 이국적인 모습의 선인장과 예쁜 꽃들을 본 것도 즐거움이었습니다. "사막이 아름다운 것은 보이지 않는 곳에 물이 흐르기 때문"이라고 '어린왕자'가 말했던가요? 그 말은 메마르고 척박한 사막에 뿌리박은 채 보이지 않는 물을 찾아 그처럼 아름다운 꽃을.. 2005. 4.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