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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과 사진/미국305

곱단님이 찍은 장돌뱅이 사진 사진들을 정리하면서 장돌뱅이님사진만 따로 모아보았습니다. 자기가 사진 찍는 건 좋아하지만 사진 찍히는 건 좋아하지 않아서 몇장은 나도 모델(자칭 장돌뱅이의 사진 모델입니다.^^) 안한다고 반으름장을 놓아가며 찍은건데 마음대로 잘나오진 않았네요. *곱단이님의 사진과 글 (2008.8) 2014. 5. 17.
첫 샌디에고 사진 샌디에고생활 초기에 찍은 사진 몇 장. (2008.1) 2014. 5. 17.
LA갤럭시 홈구장 유럽의 이름난 축구 클럽들은 새로운 시즌을 시작하기 전 투어의 이름을 붙인 '축구장사'에 나선다. 친선경기를 벌여 타 지역의 팬들에 대한 서비스와 팀홍보겸 가욋돈 벌이를 하는 것이다. 올해는 유독 미국에 많은 팀들이 다녀가는 것 같다. 호날두가 있는 레알마드리드가 다녀갔고 박지성이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서너차례의 미국 순회경기를 했다. 맨유의 미국 나들이 소식에 혹시 서부 쪽 경기는 없나 하고 7월 초 어느날 인터넷을 뒤지다가 미 프로축구팀 LA갤럭시와의 경기 일정이 눈에 띄길래 단숨에 티켓팅까지 해버렸다. 티켓을 프린트하고나서야 그것이 맨유가 아니라 맨체스터시티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럴 땐 천주교신자답게 나의 급한 성미를 반성하며 '내 탓이오'를 읊조려야하지만 나는 맨시티가 맨유의 '짝퉁'이라.. 2014. 5. 17.
어머니날 체육대회 매년 5월 둘째 일요일은 미국의 어머니 날이다. 어머니 날의 유래가 미국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한국은 5월8일을 어버이의 날로 부모님을 한번에 기념하지만(?) 미국은 아버지의 날은 6월 3째 일요일로 별도로 정해져 있다. 지난 일요일 어머니의 날을 맞아 샌디에고 한인 성당에서 연례 행사인 야외미사 겸 체육대회가 있었다. (2011.5) 2014. 5. 17.
찬호도 없고 희섭이도 없고...... 제목은 해태타이거즈 시절 '김응룡감독 버젼으로 읽어야...^^ LA다져스. 한때 박찬호와 최희섭으로 하여 친숙한 이름의 팀이다. 요즈음엔 추신수의 클리브랜드가 아무래도 가깝게 느껴지지만. 다져스 구장은 구장은 재작년 WBC때 한국과 베네수엘라와의 4강 전이 열린 곳이기도 하다. 야구와 야구장 구경을 할 겸 아내와 엘에이를 다녀왔다. 아내와 미국에 있는 동안 가급적 많은 프로야구 구장을 가보자고 했는데 MLB 30개 팀의 모든 구장을 가본다는 계획은 바꾸어 말하면 미국 전역을 여행한다는 의미와 동일할 것이다. 이제 겨우 4곳을 가보았을 뿐이다. 우리나라 프로야구 구장을 한번씩 방문하여 한 경기씩 보는데 필요한 일수를 생각하면 미국이 얼마나 큰 나라인지 새삼 실감나게 느껴진다. 다져스는 요즈음 구단주의 탈세.. 2014. 5. 17.
PAGEANT OF THE MASTERS 라구나 비치는 엘에이와 샌디에고의 중간 쯤에 있는 해변이다. 이곳은 해변이 가지는 일반적인 매력이외에 밀집된 많은 아트갤러리들의 매력이 더해지는 곳이다. 특히 매년 여름이면 개최되는 예술제는 엘에이 일대에서 그 역사와 규모로 이름이 높다고 한다. PAGEANT OF THE MASTERS는 이름난 명화를 크게 만들어 무대 위에 올려놓고 감상하는 공연이다. 단 그림 속에 등장하는 사람들은 그림이 아니라 실제 사람들이 분장하여 그림 속으로 들어간다. 예를 들어 밀레의 만종을 공연할 경우 들판과 황혼의 배경은 원본을 정교하게 확대한 그림으로 그속에 서있는 부부는 실제 사람이 그림과 똑같은 색의 의상과 (정지동작의) 자세로 서서 원화를 완벽하게 재현하는 것이다. 예전 한국의 한 텔레비젼 프로그램에서 이 공연에 대.. 2014. 5. 17.
사과꽃 피는 봄 *사진 : LA 인근의 사과밭 짙은 안개 속, 환하게 사과꽃이 피었습니다. 꽃사이를 거닐었습니다. 다시 봄입니다. 봄이면 누가 꾀꼬리를 불러오고, 가을이면 누가 단풍을 물들이는지, 자라는 왜 자라알만 낳고 고슴도치는 왜 고슴도치 새끼만 낳는지, 검은등할미새는 죽어서 무엇이 되고 땅강아지는 죽어서 무엇이 되는지, 꽃다지는 왜 봄에만 피고 기러기는 왜 겨울에만 날아오는지, 까치는 왜 마을에만 살고 꼬리치레도룡뇽은 왜 골짝에만 사는지... (중략) 인간은 없어도 되는 것들을 만드는 데 골몰해 왔지만, 자연은 없어서는 안 될 것들만을 만들고 있다. 자연에는 미물(微物)이라는 것이 없다. 저마다 위대하고 절대적인 것이다. 우리가 흔히 혐오하는 거머리며, 뱀이며, 송충이며, 독버섯이며, 바퀴벌레며, 황소개구리까지... 2014. 5. 17.
잔인했던 할로윈 할로윈데이 저녁. 열쇠를 집안에 넣어둔 채 문을 잠궈서 경상도 말로 '시껍묵은' 날. 전화로 연락이 된 관리실 야간근무자는 근무시간 이외엔 아이디를 확인해도 문을 열어주지 않는 것이 레귤레이션이라는 '레귤레이션' 같은 소리를 반복하고. 사정에, 애원에, 공갈협박에, 별 수를 다해도 굴하지 않던 그 요지부동의 당직자라니... 사진은 아직 '깜빡 실수'의 할로윈 망령(?)이 찾아오기 전 아울렛 쇼핑몰에서 즐겁게 찍은 사진이다. (2010. 11) 2014. 5. 17.
경찰은 많으나... 일요일 오후 집 근처를 산책하다가 누군가 길바닥에 써놓은 낙서를(?) 보았다. 스프레이나 매직으로 휘갈겨 쓴 것이 아니라 정성을 들여 만든 템플레이트 TEMPLATE 를 이용 페인트로 쓴 것이니 작심하고 새긴 것이라 보아도 되겠다. "경찰은 너무 많고 정의는 너무 없다." (TOO MANY COPS TOO LITTLE JUSTICE.) 누가, 왜 이런 걸 새겨 놓은 것일까? 주변에 또 있을까 하고 둘러보았으나 더 이상 눈에 띄는 것은 없었다. 경찰에게 교통단속 티켓을 끊기기라도 했나? 아니면 미국도 뭔가 공권력에 억울한 사람이 많은 것인가? 이런 걸 새겨놓아도 될만한 사례가 우리나라에도 제법 있지 않았던가? (2010.6) 2014. 5.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