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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과 사진/미국305

대 -한민국!!! IN L.A (2006 월드컵) 스테이플즈센터 STAPLES CENTER 는 미국의 프로 농구팀 엘에이레이커즈의 홈구장으로 쓰이는 실내체육관입니다. 시설이 좋아 가수들의 공연장으로도 쓰인다고 합니다. 프랑스와 일전이 있었던 19일 새벽은 엘에이 시간으로는 일요일 낮 12시였습니다. 스테이플즈센터에서 교민들이 모여 응원을 펼쳤습니다. 방송에서는 2만명 쯤이 모였다고 합니다. 축구는 피겨스케이팅이나 체조처럼 경기 내용으로 평가 받는 스포츠가 아니라 골 GOAL 로 말하는 운동 경기이므로 1:1의 결과는 만족스러웠습니다. 더구나 극적으로 만들어낸 무승부였기에 짜릿했습니다. 그때문인지 엘에이 코리안타운에는 대한민국을 외치며 거리를 질주하고 춤을 추는 젊은이들의 함성으로 가득했습니다. 저도 일행과 한 술집에서 즐거운 축배를 들었습니다. *위 사.. 2012. 5. 31.
샌디에고 식당6 - 행복한 빵집 - (3) EXTRAORDINARY DESSERT 3. EXTRAORDINARY DESSERT 디져트케익을 주요메뉴로 내건 빵집이라 다소 생소해 보였다. '투고(테이크아웃)'를 해가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빵집 내부가 카페처럼 꾸며져 그 자리에서 이야기를 나누며 먹어도 무리는 없었다. 아내와 커피와 함께 디져트케익 조각을 주문하여 디져트가 아닌 메인 음식으로 먹었다. 조각의 크기도 크고 단맛이 강해 아내는 반도 먹지 못했다. 케익을 장식하는 솜씨가 예사롭지 않아보였다. 유명 음식점들이 많은 힐크레스트에서 식사를 했다면 잠시 들려 후식과 커피를 나누면 좋을 곳이다. 아내와 내가 간 곳은 힐크레스트 (2929 5TH AVE., 619-294-2132) 점이다. 다운타운에도 한 곳이(1430 UNION STREET, 619-2947001) 있는 걸로 알고 있다. 2012. 5. 31.
샌디에고 식당5 - 행복한 빵집 - (2) PANERA 2. PANERA 이 빵집을 알려준 사람은 30년 가까이 엘에이에 사는 친구였다. 언젠가 함께 식사를 마치고 나오는데 식당 옆에 있는 PANERA를 가리키며 유명한 빵가게 체인이고 맛도 괜찮으니 들려보라는 것이었다. *위 사진 : OTAY RANCH MALL의 PANERA 샌디에고에선 OTAY RANCH MALL과 코로나도 섬에서 보았다. 다른 곳에 얼마나 더 있는지 모르겠다. *위 사진 : 코로나도섬의 PANERA 홈페이지 (http://www.panerabread.com/ )에서 찾아보면 될 것이다. 아내와는 집에서 가까운 OTAY RANCH MALL에 가게 된다. 2012. 5. 31.
샌디에고 식당4 - 행복한 빵집 - (1) BREAD & CIE 초등학교 입학무렵 아버지와 서울 청량리의 한 제과점(베이커리, 서양빵집외 뭐라고 부르던 )에간 적이 있다. 가게 이름이 무슨무슨당(기억에 없다. 태극당?은 아닌 것 같고)이었다.아버지와 함께 시내까지 외출을 한 목적이 무엇인지도 모르겠다. 아마 명절을 앞두고 목욕을 하러 나왔을 것 같다.서울의 변두리 내가 살던 동네에는 공중목욕탕이 없던 시절이었다.아버지는 질좋은 향나무 연필과 공책에 장난감까지 사주셨다.그리고 여느 때와는 다르게 (옛날 어른이시라 빵을 좋아하지 않으셨으므로)나를 그 빵집으로 데리고 가 따근하게 데운 우유와 나로서는 처음 먹어보는 몇가지 빵을 사주셨다.그날의 빵에 대한 세세한 기억은 없다.그러나 그곳 문을 열고 들어갈 때에코끝에서 시작하여 온몸으로 확 스며들던 달콤한 향내만은강렬한 기억으.. 2012. 5. 31.
샌디에고 식당3 - 햄버거집 두 곳2 - 버거라운지 BURGER LOUNGE 2. 버거라운지 BURGER LOUNGE 샌디에고에 4곳의 체인점이 있다. 좀 '폼'이 나는 동네부터 개점을 해서인지 아쉽게도 내가 사는 동네에는 없다. -1101 WALL STREET, LA JOLLA, CA92037 / TEL 858-456-0196 - 4116 ADAMS AVE. , SAN DIEGO, CA92116 / TEL. 619-584-2929 - 922 ORANGE AVE., CORONADO, CA92118 / TEL 619-435-6835 -1608 INDIA STREET, SAN DIEGO, CA92101 / TEL 619-237-7878 그중에서 ADAMS AVE.점과 CORONADO 점을 가보았다. *위 사진 : 코로나도 지점 *위 사진 : ADAMS AVE.점 두 곳 모두 디자인이.. 2012. 5. 31.
샌디에고 식당2 - 햄버거집 두 곳1 - 호다스 HODAD'S 미국이 인류문화에 기여한 것은 두가지 뿐이라는 말이 있다. 그중의 하나가 맥도날드이다.(나머지 하나는 코카콜라이고.) 햄버거라는 보통명사를 사용하지 않고 특정상표의 고유명사를 사용한 것은 미국문화에 대한 비아냥의 강도를 높이려는 것이겠지만 그만큼 그 품목이나 상표의 위세가 대단하다는 말도 되겠다. 오늘날 세계 어느 주요도시에 맥도널드가 들어서지 않은 곳은 거의 없다. 121개국에 3만 여개의 점포가 문을 열었다는 뉴스를 들은 지가 벌써 오래 전 일이니 세계화란 의미로 GLOBALIZATION 대신에 '맥도날다이제이션 MCDONALDIZATION' 을 사용한다고 해도 큰 무리가 없겠다. 낯선 곳을 여행하는 사람들에게 맥도널드는 최소한 맥도널드는 먹을 수 있다는 먹거리의 '보험' 같은 역활을 하기도 한다. .. 2012. 5. 31.
샌디에고 식당1 - 주절주절 샌디에고에 온 이래 아내와 함께 몇몇 음식점을 다녀보았다. 아내와 나는 음식에 관한 전문가도 아니고 대단한 식도락가도 아니다. 그냥 함께 생활하며 여행을 다니는 틈틈이 근처에 있는 음식점에 들러본 것뿐이다. 묵을수록 향기를 내는 포도주처럼 우리에겐 시간이 지나면서 '맛 추억'이 그 시간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 수도 있을 것이라 생각하면서. 따라서 이곳에 올리는 샌디에고의 음식점은 '추천맛집'의 개념은 아니다. 굳이 말한다면, 학창 시절 농활에서 먹은 음식처럼, 아내와 내가 샌디에고에서 만든 추억 중의 하나인, '추억맛집'쯤 될 것이다. 그 시절 식사시간마다 부르던 노래가 생각난다. ♬ 다들 모여 한자리에 둘러앉아서 머리 숙여 하느님께 감사드리자 노래하는 그릇들과 춤추는 수저 배부르다 즐거웁다 식사 시간은 .. 2012. 5. 31.
샌디에고 걷기 14 - LAKE POWAY 앞마당에 오래 된 감나무 한 그루가 서 있는 집에 살고 싶다고 아내와 말했던 적이 있다. 노란 감꽃이 지고나면 그 자리에 감꽃만큼이나 무수히 많은 감들이 샛노랗게 익어가는 가을을 머리속에 그리면서. POWAY 호수로 가는 길 감나무농장이 있었다. 아니 일부러 감나무 농장을 돌아 POWAY 호수로 갔다. 눈에 보이는 계절의 변화가 그다지 뚜렷하지 않은 샌디에고에서 감은 가을이 무르익었음을 알려주 듯 가지마다 휘어지게 달려 있었다. 계절은 계절 아닌 것이 없게 한다는 말. 요즈음 와서 더욱 실감나는 말이다. 감나무 앞에 아내를 세우고 카메라의 셔터를 눌렀다. 푸른 하늘과 노란 감들의 선명한 색감이 뷰파인더를 통해 진하게 몸속으로 흘러들어왔다. LAKE POWAY는 푸른 하늘을 하나 가득 담은 채로 잔잔했다... 2012. 5. 30.
샌디에고 걷기 13 - DALEY RANCH 샌디에고집에서 북동쪽으로 40분 정도의 거리에 있는 에스콘디도 ESCONDIDO 시 근처의 옛(?) 목장터, DALEY RANCH. 이곳의 하늘이야 늘 푸르지만 낮아진 대기의 온도와 숲의 모습에서 계절의 변화를 느낀다. 한국의 가을처럼 확연한 것은 아니라 해도. 길가에 작은 꽃들이 피어나거나 벌써 시들어 있다. 자연은 늘 거대하고 섬세하다. 과감하면서도 신중하고 격렬하면서도 차분하다. 하늘과 땅의 모습을 바꾸는 웅장한 계절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작은 풀잎 하나, 꽃 한 송이 제 때에 피고 지게 보살피는 것을 놓치지 않는다. 있어야 할 것을 반드시 그 자리에 있게 한다. 해서 자연 속엔 우연도 없고 불필요한 것도 없으며 미물 또한 없다. 산허리를 따라 또아리를 틀며 길을 내려오자 평지가 나타나고 길 한쪽에 .. 2012. 5. 30.